코로나19에도 산수유는 어김없이 미소를...
2020년 봄은 어김없이 산과 들에 왔건만, 봄은 습관처럼 왔으나 새 봄이 아니다. 야속하게도 코로나19라는 역병에 휘말린 내 주변은 물론 지구촌이 고통으로 신음 중이다. 봄이 오면 산에 들에 꽃 축제로 북새통이 이루건만 코로나19로 인해 봄맞이 일상이 어리바리하게 바뀌어 버렸다. 방방곡곡에서 이뤄질 수많은 봄 축제는 막혀버리고, 비로소 사람보다 많은 꽃들만이 자유를 누리고 있다. 얼마 전 시간을 내어 들러 본 이천시 백사면 산수유 마을도 역병을 막아내느라 외려 더 분주(?)하다. 마을은 조용하다 곱게 갈아놓은 밭과 산수유가 잘 어울린다. 평소 같으면 구경나온 사람들로 가득찼을 마을 안길은 조용하다. 산수유로 이뤄진 숲..조선시대 기묘사화 관련 사대부들이 낙향, 산수유를 심어 새정치를 꿈꾸었다고, 설렘이..
여행은 공부
2020. 5. 16.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