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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현의 <여덟 단어>

책은 나의 스승

by 코코와 찔레꽃 2020. 5. 1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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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현의 여덟 단어...

“책은 도끼다” 의 저자로 유명한 광고 박웅현의 인문학 강의의 주제로 여덟 개의 키워드
“自尊자존, 본질本質, 고전古典, 견見, 현재現在, 권위權威, 소통疏通, 인생人生”을 주제로
인문학적인 삶의 태도와 방향을 논 하고 있다.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의 지침의 여덟 단어라 해서 거창한 것보다는 실용적이고 구체화 된 문구로 정리하여 주어서 읽을수록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마치 강의를 직접 듣는 듯 하다.

저자의 인용구대로 황지우 시인의 ‘개미 날개만 한 지식으로 화엄창천을 날아다니는구나’ 라는 겸손한 표현도 하였지만, 그 어떠한 거창한 철학적인 용어를 동원하여 바른 삶의 태도를 논하는 것보다 작가 특유의 전달력 있는 단어와 내용, 예시 등을 통하여 인생의 정답을 찾아가자고 말한다.
저자가 주장하는 내용이 모두가  옳다 기 보다는 하나의 의견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받아들이고  버릴 건 버려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 올바른 삶의 가치를 찾고자 한다.

그의 강의를 요약 하여 소개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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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自尊) : 나를 중히 여기는 것, 스스로를 존중하는 마음. 다른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말고 너 자신이 되어라.
본질(本質) : 복잡한 사물의 핵심이 무엇인지 보려는 노력. 기타를 만든다는 클래식 기타 회사
망했고 음을 만든다고 했던 클래식 기타 회사는 살아남았다.
고전(古典) : 예전에 쓰인 작품으로 시대를 뛰어넘어 변함없이 읽을 만한 가치를 지닌 것들을
통틀어 하는 말, 전 세계인을 감동 시키는 위대한 문학이나 미술 음악 등 예술작품들은 본질에 가깝다. 나한테만 좋은 것이 아닌, 우리나라에만 좋은 것이 아닌, 전 세계 다수의 인간이 좋게 느끼는 근본적인 것.
고전을 궁금해 하라. 책을 통해서 발견해내며 알려고 하라.
견(見) : 모든 것을 마음속으로 깊이 들여다보고 낯설게 보되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보라 그리고 본질을 이해하려고 계속 탐구하라.
심부재언 시이불견 청이불문 식이부지기미(心不在焉 視而不見 聽而不聞 食而不知其味)
- 마음에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으며, 그 맛을 모른다.
현재(現在) : 현재를 살아라. 순간의 쾌락을 즐겨라가 아니라 순간에 최선을 다하라는 뜻
이 순간의 보배로움을 알고 현재에 집중하라.
권위(權威) : 동의 되지 않는 권위에 굴복하지 말고 불합리한 권위에 복종하지 밀라.
갑을 만날 때에는 을처럼 대하고 을을 만날 때는 갑처럼 대하라
인생을 멋지게 살고 싶다면 강자한테 강하고 약자한테 약해져라
소통(疏通) :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는데 그 무엇보다 중요한 키워드.
 첫째, 다름을 인정하라. 두 번째, 문맥을 생각 하라. 세 번째, 생각을 디자인 하라.
인생(人生) : 인생은 자존 본질 고전 견 현재 권위 소통이라는 싱싱한 재료를 담아낼 그릇이다. 인생은 개인의 노력과 재능이라는 씨줄과 시대의 흐름과  시대정신, 그리고 운이라는 날줄이 합쳐서 직조 되는 것. 인생은 기필코 되는게 아니라 뭔가를 이루려 하지 말고 흘러가라.
인생에는 공짜가 없다. 인생은 마라톤이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 다만 정답을 만들어 가는 과정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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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와같이 중요하다 여겨지는 대목을 공책에 다시 써본다.

우리는 살아내려는 치열함보다 살아가는 과정을 즐겁게 여기어야 삶이 덜 고달플 거라 생각이 든다.
지혜롭고 깊이 있는 학자나 저명인사들이 주장하는 바가 모두 옳다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들은 일반인 보다는 맛이 다른 경험이나 실패 성공 등을 겪었기 때문에 대중들이 그들의 말을 경청하는 것이다. 취할 건 취하되, 밟아버릴 건 밟아 버리고 넘어가자. 다만 좋은 것은 반드시 내 것으로 만들어라.

모든 선택에는 정답과 오답이 공존한다. 지혜로운 사람들은 선택한 다음에 그걸 정답으로 만들어내는 것이고, 어리석은 사람들은 그걸 선택하고 후회하면서 오답으로 만든다. 후회는 또 다른 잘못의 시작일 뿐, 인생에는 정답은 없고 , 정답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만 있을 뿐이다.
묵묵히 자기를 존중하면서, 클래식을 궁금해 하며, 본질을 추구하고 권위에 도전하고, 현재를 가치 있게 여기고, 깊이 봐가면서, 지혜롭게 소통하면서 각자의 전인미답의 길을 가자.

우리가 살아감에 있어 잘 알면서도 놓치고 있는 키워드를 계속 푸대접하지 않으려면 일독을 권한다. 필요한 메모도 같이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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